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다음 날 발바닥이 욱신거리고 무릎이 쑤신 적 있으신가요?
여행 후 느끼는 피로의 상당 부분은 여행용 운동화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프라하의 울퉁불퉁한 돌길, 루브르 박물관의 딱딱한 대리석 바닥, 갑자기 쏟아지는 비. 여행지는 동네 산책로와는 차원이 다른 환경입니다.
그저 발이 편할 것 같다는 막연한 짐작만으로 운동화를 고르게 되면 장거리 보행 시 금세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벼운 발걸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진짜 편한 운동화를 제대로 알아보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용 운동화의 추천 모델로 자주 언급되는 뉴발란스 990 시리즈, 호카 클리프톤과 트랜스포트, 살로몬 XT-6, 나이키 줌 보메로 5를 비교합니다.
유럽 배낭여행부터 일본 도심 여행, 자연 속 트레킹까지 상황별로 어떤 신발이 적합한지 정리했습니다.
각 모델의 장단점과 실제로 신어본 사람들이 겪는 문제점, 해결법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해외 여행시 운동화를 어떤 걸로 신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은 이번 여행용 운동화 추천 가이드로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장거리 걷기 신발, 이 3가지만 확인하세요

매장에서 잠깐 신어보는 것과 실제로 하루 8시간을 걷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복잡한 이야기는 빼고 꼭 알아야 할 세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미드솔: 여행용 운동화 쿠셔닝의 핵심
미드솔(Midsole)은 발바닥과 지면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서스펜션 역할을 합니다. 하루 2만 보를 걸을 때 이 부분이 얼마나 일을 잘 하느냐에 따라 저녁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요즘 운동화에 쓰이는 미드솔 소재는 크게 세 종류입니다.
EVA 폼은 가볍고 푹신하지만 오래 신으면 눌려서 납작해집니다. 폴리우레탄(PU)은 무겁지만 형태가 잘 유지됩니다. 퓨어셀(FuelCell)이나 줌X 같은 최신 폼은 밟으면 에너지가 돌아오는 느낌을 주는 고반발 소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푹신하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박물관에서 두 시간 동안 서서 그림을 보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너무 말랑한 신발은 균형 잡느라 발 근육이 계속 긴장해야 합니다. 오히려 단단한 쪽이 편할 때도 있습니다.
라스트: 편한 여행 신발 핏을 결정하는 요소
라스트(Last)는 신발을 만들 때 쓰는 발 모양 틀입니다. 브랜드마다 이 틀이 달라서 같은 270mm라도 신발마다 느낌이 천차만별입니다.
직선형 라스트는 바닥이 평평해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분들에게 맞습니다. 뉴발란스 993이 대표적입니다.
곡선형 라스트는 발을 감싸듯 잡아주는데 살로몬 XT-6처럼 날렵한 실루엣의 신발들이 여기 속합니다. 발볼이 넓으면 꽉 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어퍼: 통기성과 방수를 좌우하는 소재
신발의 윗부분을 감싸며 발등을 보호하는 갑피(Upper)는 전체적인 쾌적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물망 구조의 메쉬(Mesh) 소재는 공기 순환이 원활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산뜻한 착용감을 유지해주지만 갑작스러운 비에는 속수무책으로 젖기 마련입니다.
반면 고어텍스(GORE-TEX)나 코듀라(Cordura)와 같은 기능성 소재는 완벽에 가까운 방수 능력을 자랑하는 대신 내부의 열기가 쉽게 갇혀 발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7월의 무더운 도쿄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가 정답이겠지만 비바람이 잦은 11월의 런던 거리를 다니실 예정이라면 방수 기능을 갖춘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뉴발란스 990 시리즈: 여행 운동화 추천 1순위
“여행 갈 때 운동화 하나만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답이 뉴발란스 990 시리즈입니다. 화려한 기술을 내세우는 신발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평균 이상을 보장하는 올라운더이기 때문입니다.
뉴발란스는 원래 정형외과용 교정화를 만들던 회사입니다. 발볼 사이즈를 B(좁음)부터 4E(매우 넓음)까지 여러 종류로 내놓는 몇 안 되는 브랜드라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 공장에서 만드는 ‘Made in USA’ 라인은 “신발계의 비즈니스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착화감에 정성을 쏟습니다.
뉴발란스 990v6: 장거리 걷기에 최적화된 쿠셔닝
990 시리즈 여섯 번째 버전은 역대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모델입니다. 이전 버전들이 “안정적이지만 좀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v6는 러닝화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했습니다.

미드솔 구조가 핵심입니다. 가운데에는 말랑하고 탄성 좋은 퓨어셀 폼을, 테두리에는 단단한 앤캡(ENCAP)을 둘렀습니다. 푹신한데 흐물거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유럽 돌길을 하루 종일 걸어도 발바닥이 얼얼해지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다만 사이즈 선택이 까다롭습니다. v6는 이전 버전보다 발볼이 좁아지고 길어졌습니다. 러닝할 때 발을 꽉 잡아주려는 설계인데 여행용으로 신을 때는 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평소 신는 사이즈나 반 사이즈 업을 추천하지만 발볼이 넓다면 반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까지 올려야 할 수 있습니다.
뒤꿈치가 들썩거린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이것은 ‘러너스 루프’라는 끈 묶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맨 위 구멍에 끈을 넣을 때 반대쪽으로 넘기지 말고 같은 쪽 구멍에 다시 넣어 작은 고리를 만든 뒤 반대편 끈을 그 고리에 통과시켜 당기면 됩니다. 발목이 뒤축에 밀착되어 물집 걱정이 확 줄어듭니다.
뉴발란스 993: 오래 서 있는 여행에 편한 신발
990v6가 스포츠 세단이라면 993은 묵직한 SUV입니다. “가장 편한 뉴발란스”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것은 말랑말랑해서가 아니라 발이 안 흔들려서 그렇습니다.
미드솔이 단단하고 바닥 면적이 넓어서 발이 안쪽으로 꺾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박물관에서 오래 서 있거나 줄 서서 기다릴 때 특히 좋습니다.
푹신한 신발은 가만히 서 있을 때 오히려 균형 잡느라 피곤한데 993은 그냥 뼈대를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내구성도 탱크급입니다. 몇 년을 신어도 밑창이 잘 닳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투박한 실루엣이 와이드 팬츠나 조거 팬츠와 잘 어울려서 편하게 입으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991v2: 출장 겸용 올라운드 운동화
영국 플림비 공장에서 만드는 991v2는 미국산 990 시리즈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토박스가 날렵하고 전체적인 실루엣이 슬림해서 유럽식 세련미가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미드솔 전체에 퓨어셀 폼이 깔리면서 “딱딱하다”던 예전 단점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비즈니스 미팅이 끼어 있는 출장이라면 991v2가 격식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아줍니다. 슬랙스에 991v2를 매치하면 스마트 캐주얼로 충분히 통합니다.
뉴발란스 990 시리즈 비교표
| 항목 | 990v6 | 993 | 991v2 |
|---|---|---|---|
| 쿠셔닝 | 탄탄하면서 반발력 있음 | 단단하고 지지력 강함 | 부드럽고 균형 잡힘 |
| 발볼 | 좁은 편(사이즈 업 권장) | 넓은 편(정사이즈 OK) | 중간 |
| 무게감 | 중간 | 무거움 | 중간 |
| 실루엣 | 현대적 | 투박함(대디 슈즈) | 슬림하고 세련됨 |
| 추천 상황 | 종일 걷는 도심 여행 | 서 있는 시간 많은 여행 | 비즈니스 겸용 출장 |
호카 클리프톤 트랜스포트: 무릎 편한 여행용 운동화
호카는 울트라마라톤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거대한 미드솔이 트레이드마크인데 “무릎 안 아프다”, “허리가 편하다”는 후기가 넘쳐납니다. 부모님 여행 신발로 호카를 사드렸다는 이야기도 자주 보입니다.
다만 이 독특한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아플 수 있습니다. 호카를 처음 신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합니다.
호카 메타로커: 장거리 걷기 피로를 줄이는 기술
호카 신발 바닥을 옆에서 보면 흔들의자처럼 앞뒤가 둥글게 올라와 있습니다. 이것을 ‘메타로커(Meta-Rocker)’라고 부릅니다.
발뒤꿈치가 착지하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굴러가게 만들어서 발목을 덜 써도 됩니다. 종아리 근육 사용이 줄어드니까 하루 종일 걸어도 다리 붓는 것이 덜합니다.
처음 신으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적응 기간이 이틀 정도 필요합니다. 여행 가기 전에 미리 며칠 신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호카 클리프톤 9: 가벼운 해외여행 운동화
호카의 대표 모델입니다. 무게가 약 250g 정도밖에 안 돼서 신발 무게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맞습니다.
뉴발란스 990v6가 약 370g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가볍습니다. 도심에서 쇼핑하며 걸어다니는 여행에 잘 어울립니다.

쿠셔닝은 너무 푹신해서 빠르게 걸으면 지면 반응이 늦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듯 걷는 여행에 적합합니다.
호카 트랜스포트: 내구성 좋은 여행 신발의 실체
호카가 아예 “여행용”이라고 내놓은 모델이 트랜스포트입니다. 코듀라 원단이라 캐리어에 쓸려도 안 찢어지고 비브람(Vibram) 밑창이라 오래 신어도 잘 안 닳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클리프톤을 먼저 신어본 분들이 트랜스포트를 신으면 “이거 딱딱한데?”라고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닐 때 안정감을 주려고 일부러 단단하게 만든 것인데 호카 특유의 물렁물렁한 착화감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코듀라 원단이 통기성도 떨어뜨립니다. 더운 날에는 발이 찌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서늘한 유럽 가을 여행에는 괜찮지만 동남아 같은 더운 곳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호카 아치 통증 해결법: 와이드 버전 선택 팁
호카, 특히 클리프톤이나 본디를 신고 “발바닥 아치가 쓰리다”는 후기가 꽤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미드솔이 높으니까 발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으려고 발이 안쪽으로 푹 들어가게 설계해 놨습니다. ‘버킷 시트’ 구조라고 하는데 이때 미드솔 가장자리가 발볼 넓은 분들의 아치 뼈를 누를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꼭 신어보고 아치 부분이 누르는 느낌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느껴진다면 와이드 버전을 선택하거나 기본 깔창을 빼고 얇은 깔창으로 교체하면 나아집니다.
호카 vs 뉴발란스: 여행용 운동화 쿠셔닝 비교
같은 “편한 신발”이라도 호카와 뉴발란스는 편한 방식이 다릅니다.
호카 클리프톤 9은 충격을 흡수해서 없애버리는 방식입니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 자체가 줄어들어서 무릎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대신 지면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서 빠르게 걷기에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990v6는 충격을 받아서 되돌려주는 방식입니다. 밟으면 에너지가 돌아오는 느낌이 있어서 활발하게 걷는 분들에게 맞습니다. 다만 이 반발력이 오래 서 있을 때는 오히려 피로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993은 충격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방식입니다. 푹신하지 않지만 발이 흔들리지 않아서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상황에 좋습니다. 디즈니랜드처럼 줄 서는 시간이 긴 여행에 특히 맞습니다.
살로몬 XT-6: 트레킹 겸용 여행 운동화의 장단점
프랑스 알프스에서 태어난 살로몬. 원래 산악 러너들이 신던 XT-6가 요즘은 파리, 도쿄, 서울 거리 패션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고프코어 트렌드의 핵심 아이템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예쁜 사진 찍기 좋은 신발이기도 합니다.
근데 도시 여행용으로 정말 괜찮을까요?
살로몬 XT-6 발목 지지력: 비포장도로에 강한 이유

XT-6 미드솔 안에는 ‘ACS 섀시’라는 플라스틱 판이 들어 있습니다. 신발이 비틀어지는 것을 막아줘서 울퉁불퉁한 돌길에서도 발목이 꺾일 위험이 확 줄어듭니다. 발목이 약하거나 자주 접질리는 분들에게는 이 기능이 큰 장점입니다.
퀵레이스(Quicklace) 시스템도 여행에서 빛을 발합니다. 끈을 묶을 필요 없이 당기면 끝입니다. 공항 검색대, 일본 료칸,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서 진짜 편합니다. 끈이 풀어져서 넘어질 일도 없습니다.
살로몬 XT-6 단점: 도심 여행 시 주의할 점
여기서 솔직하게 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XT-6는 젖은 대리석이나 맨홀 뚜껑에서 미끄럽습니다.
밑창의 돌기(러그)가 흙을 파고들게 설계되어 있어서 매끄러운 바닥에서는 오히려 닿는 면적이 확 줄어듭니다.
비 오는 날 지하철역 계단에서 미끄러질 뻔했다는 후기가 종종 올라옵니다. XT-6를 신고 다닐 때는 맨홀 뚜껑을 의식적으로 피해 걷는 것이 좋습니다.
비 자주 오는 런던이나 시애틀 여행, 쇼핑몰 위주 일정이라면 XT-6는 신중하게 고려하세요.
살로몬 XT-6 사이즈 선택 팁
살로몬은 원래 발볼 좁은 사람 기준으로 만듭니다. XT-6의 앞코는 특히 좁고 깁니다. 한국인 발에는 대체로 작게 나옵니다.
발볼이 보통이어도 반 사이즈 업, 발볼 넓으면 한 사이즈에서 1.5 사이즈까지 올려야 합니다. “너무 큰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도 퀵레이스로 발등을 조이면 뒤꿈치 안 빠지고 잘 맞습니다.
살로몬 vs 뉴발란스: 해외여행 운동화 비교
둘 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이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XT-6는 비포장도로나 자연 속 트레킹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발목 지지력이 뛰어나고 험한 길에서도 안정적입니다.
다만 도심의 매끄러운 바닥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고 쿠셔닝이 단단한 편이라 하루 종일 콘크리트 위를 걸으면 발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990v6는 도심 여행에 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쿠셔닝이 푹신해서 포장된 길에서 장시간 걸어도 편하고 밑창이 매끄러운 바닥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다만 비포장도로에서는 발목 지지력이 XT-6보다 떨어집니다.
나이키 보메로 5: 가볍고 시원한 여행용 운동화
2010년에 나온 러닝화가 갑자기 부활했습니다. 대디 슈즈, Y2K 트렌드 덕분입니다. 레트로한 디자인 때문에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지만 실제로 신어보면 기능도 꽤 쓸 만합니다.
나이키 보메로 5 쿠셔닝: 장시간 걷기에 적합한 이유
앞뒤에 줌 에어(Zoom Air) 유닛이 들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쿠실론 폼이 깔려 있습니다.
990v6가 “통통 튀는” 느낌이라면 보메로 5는 “푹 빠지는” 느낌입니다. 발바닥 압력을 골고루 퍼뜨려줘서 장시간 걸어도 특정 부위만 아픈 일이 적습니다.
무게는 약 310g 정도로 990 시리즈보다 가볍습니다. 도심 쇼핑이나 가벼운 산책에 적합합니다.
나이키 보메로 5 장단점: 통기성과 내구성

보메로 5의 최대 장점은 어퍼가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메쉬가 성글어서 공기가 잘 통합니다. 땀이 많은 분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신발입니다. 습한 여름에도 발이 쾌적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 얇은 메쉬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나뭇가지에 걸리면 찢어질 수 있습니다. 밑창은 튼튼한데 어퍼가 약합니다. 숲길 트레킹보다는 잘 포장된 도심 여행에 맞는 신발입니다.
보메로 5 vs 클리프톤 9: 편한 여행 신발 비교
둘 다 가볍고 쿠셔닝이 좋은 신발이지만 느낌이 다릅니다.
보메로 5는 레트로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하고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일본처럼 신발 벗을 일이 많고 습한 여행지에 잘 맞습니다. 다만 어퍼가 약해서 거친 환경에서는 손상될 수 있습니다.
클리프톤 9는 디자인보다 기능에 집중한 신발입니다. 쿠셔닝이 더 두껍고 무릎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관절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더 맞습니다.
상황별 여행 운동화 추천 총정리

유럽 배낭여행 운동화 추천
뉴발란스 990v6 또는 991v2를 추천합니다.
로마, 프라하,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의 거친 돌길을 하루 8시간씩 걸어야 합니다. 충격 흡수가 잘 되면서도 발이 안정적으로 잡혀야 합니다. 990v6의 퓨어셀 미드솔이 이 조건에 맞습니다.
청바지부터 슬랙스까지 어떤 옷이든 어울리는 것도 장점입니다. 신발 하나만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만능입니다. 끈은 꼭 러너스 루프로 묶어서 뒤꿈치가 들뜨지 않게 하세요.
일본 여행 운동화 추천
나이키 줌 보메로 5를 추천합니다.
이자카야, 료칸, 사찰 등 신발 벗는 곳이 많습니다. 끈 풀고 묶기 편한 신발이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보메로 5는 끈이 느슨해도 발이 잘 빠지지 않아서 벗고 신기가 수월합니다.
통기성 좋은 메쉬 어퍼가 습한 일본 여름에도 쾌적합니다. 스트릿 패션과 잘 어울려서 하라주쿠나 다이칸야마 같은 동네 분위기에도 맞습니다.
살로몬 XT-6도 퀵레이스 덕분에 벗고 신기 편하지만 일본 특유의 매끄러운 실내 바닥에서 미끄러울 수 있어서 보메로 5가 더 안전합니다.
트레킹 겸용 여행 운동화 추천
살로몬 XT-6를 추천합니다.
발목 안정성이 필요한 트레일에서 ACS 섀시가 제 역할을 합니다.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발이 꺾이지 않습니다.
고프코어 룩으로 자연 배경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제주도 오름 트레킹, 뉴질랜드 자연 여행 같은 일정에 어울립니다. 단, 비 오는 날에는 맨홀과 대리석 바닥을 조심하세요.
테마파크 여행에 편한 신발 추천
뉴발란스 993을 추천합니다.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처럼 줄 서는 시간이 긴 여행에서는 푹신한 신발보다 단단한 신발이 오히려 편합니다. 993의 넓은 바닥 면적이 장시간 서 있을 때 발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부모님 해외여행 운동화 추천
호카 본디 8 와이드 또는 클리프톤 9 와이드를 추천합니다.
본디 8의 두꺼운 미드솔이 충격을 흡수해서 무릎 부담이 줄어듭니다. 메타로커 구조가 걸음을 자연스럽게 굴려줘서 관절 사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클리프톤 9는 본디 8보다 가벼워서 신발 무게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둘 다 와이드 버전으로 선택해서 발볼이 눌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용 운동화 사이즈 선택 가이드
| 모델 | 발볼 | 길이감 | 추천 사이즈 |
|---|---|---|---|
| 뉴발란스 990v6 | 좁은 편 | 긴 편 | 반 사이즈 업(발볼 넓으면 한 사이즈 업) |
| 뉴발란스 993 | 넓은 편 | 정상 | 정사이즈 |
| 뉴발란스 991v2 | 중간 | 정상 | 정사이즈 또는 반 사이즈 업 |
| 호카 클리프톤 9 | 좁은 편 | 정상 | 정사이즈(아치 눌리면 와이드 버전) |
| 호카 트랜스포트 | 중간 | 정상 | 정사이즈 |
| 살로몬 XT-6 | 매우 좁음 | 긴 편 | 반 ~ 한 사이즈 업 필수 |
| 나이키 보메로 5 | 중간 | 정상 | 정사이즈 또는 반 사이즈 업 |
사이즈 선택 팁
여행용 신발은 평소보다 약간 여유 있게 신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걸으면 발이 붓기 때문입니다. 오후에 매장을 방문해서 신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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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완벽한 여행용 운동화는 없습니다. 푹신하면 불안정할 수 있고 튼튼하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발 모양과 여행지 환경을 생각하면 “나한테 맞는 신발”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유럽 배낭여행처럼 하루 종일 돌길을 걸어야 한다면 뉴발란스 990v6가 후회 없는 여행 운동화 추천 1순위입니다.
무릎이 걱정되고 푹신한 장거리 걷기 신발을 원한다면 호카 클리프톤 9를 신되 아치 부분을 꼭 확인하세요.
자연 속 트레킹과 힙한 사진을 원한다면 살로몬 XT-6가 올라운드 운동화로 제격이지만 미끄러운 바닥은 조심해야 합니다.
일본처럼 신발 벗을 일 많고 습한 해외여행이라면 나이키 보메로 5가 쾌적합니다.
신발은 여행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동반자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해외여행을 편안하게 만들 여행용 운동화를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